강명희의 대작 북원, 땅의 기억과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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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투렌에서 강명희 작가가 8년의 세월을 들여 완성한 대작 ‘북원’이 전시장 로비에 걸렸다. 이 작품은 땅을 직접 일구며 매일 관찰한 결과물로, 강렬한 초록과 붉은색으로 표현되었다. 36년 만의 한국 미술관 전시에 대해 작가는 “믿어지지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명희의 대작 ‘북원’

강명희 작가가 그린 ‘북원’은 가로 4.62m, 세로 5.28m의 초대형 회화로, 볼 수 있는 것 자체가 관람객들로 하여금 놀라움을 안겨 준다. 이 작품은 작가가 프랑스 투렌의 작업실에서 직접 땅을 일구며 경험한 것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땅을 매일 만진 결과, 강렬한 초록과 붉은색이 혼합되어 뿜어내는 강한 에너지가 특징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도 자신의 몸으로 체험하고 느끼며, 느낀 감정과 기억을 캔버스에 담았다.


작가는 2002년에 작업을 시작하여 완성을 위해 8년을 소요하였다. 이 긴 작업기간 동안 자신의 생활 속에서 땅과 함께하며 매일 같이 자연의 변화와 생명력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들은 작가가 물감을 발로 짜내며 캔버스 위에 자연의 일부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북원’은 강명희가 프랑스에서 경험한 땅의 기억을 담은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대작은 작가의 팔순을 앞두고 이루어진 전시를 통해 한국 관객에게 처음 공개된 것으로, 작가의 예술적 여정과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불과 36년 만에 한국에서 전시를 하게 되어 믿어지지가 않는다”는 소감을 전하며, 이 작품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한층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다는 의지를 비췄다.

땅의 기억

강명희 작가의 ‘북원’은 그 자체로 땅에 대한 깊은 기억을 담고 있다. 작가는 프랑스 투렌 지역에서 직접 땅을 일구며 다양한 자연의 변화와 그 배경에 대한 소중한 기억을 쌓았다. 이러한 경험들은 작가의 작품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땅이 지닌 무게와 의미는 그가 화폭에 표현한 색채와 형태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작가는 집 뒤 정원에서의 삶과 땅일을 통해 직접 느낀 경험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으며, 그 기억들은 다시 캔버스 위의 색으로 흘러들어간다. 그리고 이 과정은 작가가 땅과 하나가 되는 느낌을 받도록 한다.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더라”는 그의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땅을 가꾸는 일은 단순한 일상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것은 그의 감성을 자극하고, 새로운 창작의 원동력이 되었다.


작품 ‘북원’은 이러한 땅의 기억을 통해 관객에게 감성을 전달하고, 자연과의 연결 고리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이처럼 강명희 작가는 자연의 경이로움과 삶의 무게를 동시에 표현함으로써, 단순한 회화를 넘어서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북원’은 그저 보기 있는 멋진 작품이 아니라, 그 배경에 섬세한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열정의 결과물

‘북원’은 강명희 작가의 대작 중 하나로, 그의 예술적 열정이 정수로 응축되어 있다. 8년에 걸쳐 작업하며, 작가는 자신의 생활 속에서 자연과 소통하는 방법을 꾸준히 탐구해 왔다. 미술과 땅일, 삶이 서로 얽혀 있는 이 작품은 그가 보여주고자 하는 열정의 결정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작가는 낫을 들고 땅을 가꾼 동시에, 자신의 감정을 그리는 붓을 들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려내었다. 이런 작업 과정은 작가에게 자연의 섭리를 깨닫게 해주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땅을 가꾸고, 물감을 짜내는 그 과정 속에서 생긴 열정은 단순한 그림에 대한 관심을 넘어, 자연의 기운을 담아내는 예술로 이어졌고, 그 결과로 ‘북원’이라는 대작이 탄생하게 되었다.


작품의 완성과 더불어 강명희 작가는 그 과정 속에서 느낄 수 있었던 일상의 소중함과 열정이 담긴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 작가의 예술이 땅과 사람을 연결해 주고, 작업의 과정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이와 조화를 이루는 삶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것이 이 작품의 또 다른 의미이기도 하다.

강명희의 대작 ‘북원’은 그가 일구어낸 땅의 기억과 열정이 주는 메시지를 관객과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는 자연과 삶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며, 새로운 감성을 나눌 예정이다. 관객들은 ‘북원’을 통해 강명희 작가의 존재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갖고, 그의 열정이 깃든 예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음 단계로, 이 전시를 통해 우리 각자의 ‘북원’이 무엇인지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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